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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과 인공지능

카카오, 자동차·집에 AI 역량 쏟아 붓겠다

by ARTificial Intelly 2018. 9. 5.

카카오, 자동차·집에 AI 역량 쏟아 붓겠다

카카오, AI 기술 개발에 사활

이프 카카오이프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카카오가 집과 자동차 중심의 AI(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개했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총괄부사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if) 카카오 2018'에서 "카카오가 AI 기술을 통해 특별히 집중하려는 공간은 자동차와 집"이라며 "이를 위해 AI 분야에 사활을 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사 AI플랫폼(기반 기술)인 카카오i(아이)를 스피커뿐 아니라 자동차와 아파트에 탑재해 음성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조종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운전을 하며 '선루프 열어줘' '방금 온 카카오톡 읽어줘'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거실 조명 켜줘' '가스밸브 잠가 줘' '엘리베이터 불러줘' 같은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카카오는 이런 AI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GS건설·포스코건설과 제휴를 맺었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i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집안의 조명, 난방, 환기, 가전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동안의 AI 성과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지금까지 20만개 넘게 팔렸으며, 2억건 이상의 음성 데이터도 확보했다. 김 부사장은 "AI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실패율을 초기 12%에서 지금은 5.9% 수준으로 낮췄다"고 했다. 카카오는 구글과 아마존처럼 AI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개발자라면 누구나 카카오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출처: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