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가는 문장을 만드는 법
(영작법, 영작연습, 영작훈련, 영작문)
1. 명문의 형태를 따르라.
"모방은 제2의 창작이다"라는 말을 명심하여 글을 쓸 때에는 먼저 많은 명문들을 접해보아야 한다.
명문은 괜히 명문이 아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며, 초, 중, 고 시절에 많은 작품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그들의 표현능력을 습득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명작인 것은 그 줄거리가 감동적인 것보다는
그 책에 나오는 뛰어난 문학적 표현 때문이며,
춘향전도 이몽룡이 춘향이를 구하는 것이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원전을 읽을 때에 그 말솜씨가 아무리 되씹어도 묘미가 있어서 명작인 것이다.
스토리를 읽지 말고 문장 하나 하나를 읽으며 감상하라.
신사란 여자의 생일은 결코 잊는 법은 없지만 그녀의 나이는 결코 기억하지 못한다.
A gentleman is one who never forgets a lady's birthday, but never remembers her age.
위의 문장을 작성할 때쯤 되면 그때서야 비로서 진정한 영작 실력이 있다고 하겠다.
2. 문장을 너무 길게 쓰지 마라.
영작법에서 권하는 방법
"가능한 쉬운 어휘를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독자가 이해를 못한다;
가능한 문장을 짧게 써라, 그렇지 않으면 독자가 읽지 않고 건너 뛴다.
독자가 이해를 못하고 읽지 않고 건너 뛰는 글은 글이 아니다."
누구나 어려운 단어로 빡빡하게 쓴 글은 읽기에 짜증나며,
억지로 읽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게 된다.
이건 자신의 실력은 보여주었을 지언정 남이 읽어주기를 바랄 수 없는 졸작이다.
그저 자신의 서고에 두고 위안거리로나 삼게 될 것이다.
문장은 2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정도로도 충분히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없애라.
여기서는 확장과 연장을 익히기 위해서 가능한 긴 문장을 만들어 가지만 그것은 연습을 위해서 그럴 뿐이다.
3. 우회적인 표현을 써라.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격언처럼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식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내용전달 이상의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기호에 도저히 안 맞는 음식을 권할 때,
"I don't like that food."
심지어는 "Koreans cannot eat that kind of food."
이 정도는 거의 언어폭력이고
단 3초만에 영원한 적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I am not hungry."라고 표현하면
그들은 모두 기호에 안 맞는다고 기분 좋게 이해한다.
"I think...", "Let me...", "May I..."등을 많이 사용하면 부드러운 표현이 될 수 있다.
예문1. 나는 그것이 좋다고 생각이 안든다. /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 뿐이다.
I don't thnik it is good.
예문2. 이번이 내가 당신을 만나는 마지막이다.
This is the last time to meet you.
예문3. 당신은 그 옷을 입으니 아름다워 보인다. / 옷보다는 당신이 아름답다.
You look beautiful in your dress.
예문4. 제가 당신을 도와줄 영광을 갖게 해주십시오. / 도와주는 것이 내게는 영광이다.
Let me have an honor to help you.
예문5. 하늘에 별만큼이나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
There are many reasons I love you as many as stars.
4. 어휘 선택에 유의하라.
인상을 남기겠다는 갸륵한 의도로 강한 어조의 단어나,
혹은 슬랭 등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 이상의 강조는 마치 "여러분은 모두가 VIP입니다."라는 것과 같아서
결국 아무도 VIP가 아니라는 말과 같게 된다.
너무도 마음에 드는 자신의 글이라서
모두 강조하려고 전 문장을 bold체로 쓴다면
마치 아무것도 강조한 것이 없는 것과 같다.
적절한 부분만 강조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어휘를 선택하라.
5. 대명사를 활용하라.
영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같은 단어, 말을 사용하는 대신
대명사로 간결하게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할 때 우리에게는 그 대명사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신경을 쓰게 만든다.
역으로, 영작을 할 때에는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대명사를 써야 한다.
그는 음악앨범을 내게 선물했다. 나는 그것을 아주 좋아한다.
He presented me a music album. I like it very much. (it = a music album)
그는 종종 나를 위해서 기타를 연주해준다. 나는 그것을 아주 좋아한다.
He often plays the guitar for me. I like it very much. (it = 앞에 문장)
친구는 내 마음의 노래를 알고 있다가 내 추억이 희미해질 때 내게 그것을 불러준다.
A friend knows the song in my heart and sings it to me when my memory fails. (it = the song)
대명사를 활용하면 힘 있고 간결한 영작을 할 수 있게 된다.
6. 중복되는 것은 생략하라.
문법적으로는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생략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생략하는 것이 좋다.
예문1. You are taller than I am tall.
You are taller than I am.
예문2. I can do it as fast as you can do it.
I can do it as fast as you can.
예문3. You can go there with us if you want to go there with us.
You can go there with us if you want to.
예문4. I think that we should delay our departure until next week.
I think so, too.